풀이 kkumpuri

태몽으로 아들딸을 알 수 있다는 말

고추는 아들, 꽃은 딸이라는 이야기가 어디까지 맞을까요. 지방마다 정반대로 전해 온 사례들을 놓고 보면 이 믿음의 구조가 보입니다.

태몽을 꾸고 가장 먼저 검색하는 것이 성별입니다. 고추·구렁이·밤은 아들, 꽃·구슬·복숭아는 딸. 워낙 널리 퍼져 있어 정설처럼 들립니다.

먼저 답을 드리면, 가를 수 없습니다. 오래 전해 온 이야기인 것은 맞지만 맞는 이야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소재를 두고 말이 갈립니다

이 믿음이 흔들리는 가장 분명한 증거는 전승 자체에 있습니다.

  • — 아들로 말한 지역이 많지만, 작은 뱀은 딸로 본 기록도 흔합니다.
  • — 딸 쪽으로 굳어 있는데, 활짝 핀 큰 꽃은 아들로 본 전승이 있습니다.
  • 잉어 — 크기에 따라 아들딸을 갈랐는데, 그 기준이 지역마다 다릅니다.

정말로 성별과 이어져 있었다면 이렇게 갈리기 어렵습니다. 갈렸다는 것은 그 연결이 나중에 붙은 것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그 이야기는 왜 생겼을까

대부분 모양에서 온 연상입니다. 길쭉한 것은 아들, 둥글고 고운 것은 딸. 이 구분은 꿈의 상징 체계라기보다 그 시대의 남녀 관념을 꿈에 옮겨 놓은 쪽에 가깝습니다.

아들을 바라던 시절이 길었다는 사정도 겹쳐 있습니다. 귀하게 치는 소재일수록 아들 쪽으로 말해 온 경향이 뚜렷합니다. 용·호랑이·구렁이가 그렇습니다.

그럼 태몽은 무엇을 알려 주나

성별보다 훨씬 오래 남는 것을 알려 줍니다.

  1. 아이의 결 — 짐승은 기질과 힘, 열매는 결실과 시기, 해와 달과 별은 격과 이름 쪽으로 읽어 왔습니다.
  2. 집안의 마음 — 누가 꿨는지, 그 사람이 무엇을 보았는지에는 그 집안이 아이를 어떻게 맞고 있는지가 담깁니다.
  3. 이야기 그 자체 — 아이가 자라서 들었을 때 가장 값을 하는 부분입니다.

성별 이야기가 부담이 될 때

주변에서 "그건 아들 꿈이네" 같은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대가 붙으면 태몽이 즐거운 이야기가 아니라 부담이 됩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태몽은 맞히는 장치가 아니라 기억하는 장치입니다. 누가 꿨고, 무엇이 나왔고, 그것을 어떻게 했는지 세 줄만 적어 두세요. 나중에 아이에게 들려줄 때 그 세 줄이 가장 큰 몫을 합니다.

소재별 풀이는 태몽 해몽 모음에 모아 두었고, 태몽에서 이름을 골라 보고 싶으시면 태몽 아기 이름을 쓰시면 됩니다.

정밀 사주 리포트 · 9,900원이런 꿈이 자꾸 오는 시기인지, 사주로 보기꿈은 그날 밤의 신호이고, 사주는 타고난 결입니다.
태어난 시각까지 넣어 연애·재물·직업·건강을 10개 장, 20페이지로 정리해 드립니다.
결제 후 5분 안에 메일로 도착합니다보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