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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태몽 해몽

길몽

태몽 중에서 가장 크게 읽어 온 꿈입니다. 용이 하늘로 올랐는지가 풀이의 중심입니다. 물에 잠겨 있었는지도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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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이 뜻하는 것

용은 실재하지 않는 짐승이라 오히려 상징이 또렷합니다. 물에서 나와 하늘로 오르는 존재이므로, 태몽에서는 지금 자리보다 훨씬 높은 데까지 가는 아이를 가리켜 왔습니다. 옛 기록에서 큰 인물의 태몽으로 용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중요한 것은 용의 크기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하늘로 오르는 용은 가장 강한 그림이고, 물속에 잠겨 있거나 땅에 있는 용은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그림으로 읽었습니다. 이무기는 그 중간에 놓입니다.

용이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도 봅니다. 나를 태우고 올랐다면 부모까지 함께 올라가는 흐름으로, 나를 지나쳐 갔다면 아이가 제 길을 따로 가는 그림으로 보아 왔습니다.

상황별로 보는 용 태몽

용이 하늘로 오르는 태몽

태몽 가운데 가장 크게 치는 그림입니다. 지금 집안의 자리보다 훨씬 멀리 가는 아이로 읽어 왔습니다. 오르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았다면 그 뜻이 더 뚜렷하다고 보았습니다.

용을 타고 나는 태몽

아이만이 아니라 부모까지 함께 올라가는 그림입니다. 아이 덕에 집안의 자리가 달라지는 흐름으로 읽어 왔습니다. 무섭지 않고 시원했다면 더 좋게 봅니다.

이무기가 나오는 태몽

아직 용이 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크게 될 그릇이지만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뜻으로, 늦되지만 크게 자라는 아이로 읽어 왔습니다. 이무기가 승천하려 애쓰고 있었다면 그 자체가 힘입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태몽

가진 것이 분명한 그림입니다. 재주를 타고났다는 뜻으로 보아, 옛사람들은 학문이나 기예 쪽으로 이름을 낼 아이로 읽었습니다. 여의주 빛깔이 밝을수록 뚜렷하게 봅니다.

용이 물속에 잠겨 있는 태몽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림입니다. 어릴 때는 눈에 띄지 않다가 나중에 크게 드러나는 아이로 읽어 왔습니다. 물이 맑았다면 때가 가까운 쪽으로 봅니다.

용이 나를 지나쳐 가는 태몽

나와 상관없이 제 길을 간 그림입니다. 아이가 부모 곁에 오래 머물지 않고 일찍 제 길을 가는 쪽으로 읽어 왔습니다. 아쉬움보다 벅찬 느낌이었다면 좋게 봅니다.

반대로 읽어야 할 때

용이 상처를 입었거나 떨어지는 그림이었다면 크게 읽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꿈을 나쁘게 단정하지도 않았습니다. 때가 아직 아니라는 쪽으로 보아 두고 보라 했습니다.

이 꿈을 꾼 뒤에는

용 태몽은 크게 읽히는 만큼 기대도 커집니다. 아이에게 들려줄 때는 예언이 아니라 이야기로 전하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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